해외여행 168

애로 타운(Arrowtown) , 깁슨 밸리(Gibbston Valley Winery), 와나카(Wanaka) 호수, 트와이젤 연어 농장 (High Country Salmon)(2018.11.28)

♣ 애로타운 Arrowtown 퀸스타운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이다. 옛 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이곳은 원래 애로강 에서 금광이 발견되어 골드 러시가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모여들어 만들어진 마을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와 맛있는 레스토랑, 박물관이 가득하다. 애로 강가에 세워진 안내문 1862년 8월에 '마오리 잭'으로 알려진 '잭 테와Tack Tewa'가 이 근처에서 금을 발견했다. 테와는 퀸스타운의 설립자이며 양농장주(runholder?)였던 '윌리엄 레스William Ress'에게 양털깎는 사람으로 고용되었었다. 테와는 금 채굴이 특별히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그가 발견한 소식을 전했다. 이것이 위대한 와카..

퀸스타운(2018.11.21.수~22)

◈ 퀸스타운Queenstown 밀포드 트래킹을 위해 간 남섬의 작은 도시인데, 눈부시게 아름다운 햇살이 비치는 도시입니다. 여왕에게 바치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퀸스타운(여왕의 도시)'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밀포드 사운드'를 가기 위한 기점 도시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무엇보다도 엑티비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끼고 번지점프, 급류타기, 스카이 다이빙 등 모든 엑티비티가 이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 퀸스타운 뒷산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봅니다. 이렇게 자전거를 매달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산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면 정말 신날 것 같습니다. ▶ 시내 풍경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

독일 여행 (2019. 8.17~28 숙소와 음식

♥ 숙소 독일 여행 중 비용 절감을 위해, 그러나 학생 때는 아니니 너무 구질구질하지는 않게 하자는 모토에 맞게 숙소를 고르다보니, 딱히 기억에 남는 숙소는 별로 없다. 다만, 뉘른베르크 고성을 개조한 유스호스텔은 그 풍광과 역사적 가치 때문에 특별한 체험이 되었고, 베를린 지인의 숙소는 독일 현지 사람들의 가정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뮌헨 City Aparthotel Munchen(3박) ▶뉘른베르크 Jugendherberge Nurnberg(1박) - 2층 침대가 있는 3인실이었는데, 깨끗했고, 조식도 괜찮았다. ▶드레스덴 Cityherberge - 깨끗한 게스트하우스였다 ▶베를린 Highpark by Palmira - 포츠담 역 근처에 있는 깨끗한 아파트였다. 포츠담역은..

프랑크푸르트(2019.8.26~28)- 뢰머 광장, 유로타워, 괴테 하우스

'프랑크푸르트'의 공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 암마인(Frankfurt Am Nain)'이다. 독일 중서부 헤센주에 위치한 경제 문화 도시이다.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이란 '마인강이 있는 프랑크푸르트(프랑크 족의 통로)' 라는 뜻이다. 프랑크 족이 알레만니족을 남쪽으로 몰아냈던 500년 경에 생겨난 이름으로 추정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있어 유럽 여행의 관문 같은 구실을 하는 '프랑크푸르트'는 '괴테'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지만, 사실 우리에겐 축구 선수 '차범근'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차범근'은 1978~1989년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 축구 리그였던 분데스리가에 진출하여 소속팀을 2번이나 UFFA컵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시즌 베스트에 2번 선정, 10여년 동안 통산 98골로 전설을 만든..

하이델베르크

♣ 하이델베르크 성 라인강의 지류인 네카어(Neckar) 강가에 자리한 하이델베르크는1386년 설립된 독일 최초의 대학교인 하이델베르크 대학교가 있는 대학 도시이다. 중세의 모습을 가진 하이델베르크 성과 구시가가 있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역사와 문화가 곳곳에 스며있는 아름다운 소도시이다. 구시가 위로 우뚝 솟은 '하이델베르크 성'은 13세기부터 성이 있던 자리로 알려졌다. 루프레히트 3세가 선제후에 어울리는 성을 1400년 경에 세웠다. 이후 200년 동안 성은 증축되어, 웅장한 사암의 건물이 되었다. 특히 1616~1619년에 지어진 '호르투스 팔라티누스(왕의 정원들)'가 아름답다. 그러나 30년 전쟁(1618~1648) 동안 피해를 입었고, 1764년 번개를 맞아 화재가 나면서 폐허가 되었다. 전쟁..

퀼른(2019.8.25.일) - 콜롬바 뮤지엄,퀼른 성당, 호헨촐레른 다리

♥ 콜롬바 뮤지엄 Kolumba 독일 여행에 꼭 '퀼른'을 넣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이 '콜롬바 뮤지엄' 때문이었다. 월요일 휴관까지 고려해서 무리하게 일정에 넣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공사중'이었다. 그나마 내부 전시실을 뺀 나머지 공간은 관람가능하다고 하니, 위안삼기로 했다. 원래 이곳은 1853년 건립된 고딕양식의 성당이 있었는데, 세계 2차 대전 때 폭격으로 일부 벽체와 터만 남게 되었다. 이것을 1950 년 건축가 '코트프리트 뵘 Gottfried Böhm'이 교회만 리모델링 하였고, 이 작은 예배당을 사람들은 '유적지에 있는 마돈나'라고 불렀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2003~2007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 Pritzker Prize을 수상한 '피터 줌토르 P..

베를린(2019.8.24. 토) - 베를린 국립 회화관

베를린 문화 포럼( Kulturforum)은 베를린의 티어가르텐 지역에 조성된 문화 지구이다. 1959년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 건축과 함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이 함께 지어져 총 12개의 건물이 모인 문화 단지가 되었다. 중앙에는 성 마테 교회가 우뚝 솟아 있으며, 건물 대부분은 혁신적이며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건축되었다. 우리는 이중 국립 회화관을 방문했다. 국립 회화관(Gemäldegalerie)은 중세 시대 13~18세기의 회화를 전시하고 있으며 총 72개의 전시실에 작품들이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특히 13~16세기의 이탈리아 회화와 15~16세기 네덜란드 회화는 중요한 전시품으로 손꼽힌다. '렘브란트', '뒤러', '할스', '헤르메이르', '게인즈버러' 등의 작품이 있다. 그 밖에도 ..

포츠담(2019.8.25.일) - 상수시 궁전 , 중국인의 집, 로마 목욕탕, 샤를로텐호프 궁전, 신궁전

베를린에서 25km 떨어진 '포츠담'은 도시 면적의 75%가 녹지대이고, 20개의 강과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소도시이다. 그러나 이곳 포츠담은 우리에게 '포츠담 선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포츠담 선언'은 세계 2차 대전이 끝나면서 미국의 트루먼, 영국의 처칠, 소련의 스탈린이 만나 전후처리를 논의한 회담이다. 당시 상징적인 베를린에서 회담하려고 했으나, 베를린은 폭격으로 변변한 건물이 남아있지 않아서 이곳 포츠담에 있는 '체첼리엔호프 궁전'에서 회담을 하게 되었다. 이 회담에서 우리 역사를 뒤흔드는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는데,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전제로 하되, 미국이 2개월전 개발한 핵무기 사용과 한반도의 독립이 확인되었다. 물론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거절했고, 이후 핵폭탄이 투여되었으며, 소..

베를린(2019.8.24.금)- 이스트사이드 갤러리East Site Gallery

1961년 8월 13일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 동독의 군인과 경찰이 긴 철조망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철조망은 곧 콘크리트 벽돌로 대체되었다. 장벽의 등장은 1949년 독일 민주 공화국 설립 이래 지속돼 온 서독으로의 인력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3만 6000명이 서독으로 떠나면서 당시 동독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붕괴 위기에 놓여 있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건립만큼이나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1990년대 베를린 장벽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일부 조각은 관광객에게 판매하기도 했고, 나머지는 박물관이나 공원, 대사관, 전시회, 개인 정원 등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남은 조각 중 가장 긴 구간은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슈프레 강을 따라 나 있는 뮐린 거리 방면의 길..

베를린 (2019.8.23~24) - 베를린 대성당, 브란덴부르크 문, 라이히스타크 돔, 체크포인트 찰리, 홀로코스트,

▶ 마르크스와 엥겔스 조각상 베를린 대성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마르크스 엥겔스' 동상이 있다. '세계를 해석하는 대신 변화시키자' 는 선언으로 한때 전세계 지식인들과 혁명가들의 가슴을 불태웠던 '마르크스'와 그의 영혼의 동지 '엥겔스'를 더이상 그들이 화제가 되지 않는 시대에 갑자기 동상의 형태로 만나는 일은 곤혹스러웠다. 레닌처럼 '동상 따위는 만들지 말라. 결국 비둘기들의 똥으로 범벅이 될 것이니까' 라고 쿨하게 말할 수는 없어도, 작은 공원 한 귀퉁이에 소문도 없이 서 있는 것을 보니 무상하기도 하고, 그래도 조국 땅이라 작은 기념비라도 세웠구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이 동상은 원래 통일 독일에서 세운 것이 아니라 동독시절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통일 후 철거 논란 끝에 겨우 살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