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9 스위스 12

뉘른베르트 2 (2019.8.20.화) - 카이저부르크,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 기념관

♥ 카이저부르크 성( Kaiserburg Nurnberg) 뉘른베르크의 상징인 뉘른베르크 성은 1040년 오각형의 탑인 퓐프에크투름이 먼저 건축된 후 16세기가 되어서야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지금은 카이저부르크(황제의 성)와 부르크그라벤부르크(영주의 성) 2개의 성으로 나뉘어 있는데, 원래는 슈타트부르크(도시의 성)까지 3개의 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카이저부르크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폭격으로 심하게 무너졌지만 1950년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다. 성 내부는 황제의 방과 예배당이 볼 만하고, 언덕 위에 지어진 성이어서 우물의 깊이가 60m에 달하며 우물의 깊이를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다. 둥근 모양의 감시탑은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높은 곳이어서 이곳에서 뉘른베르크의 모습..

몽트뢰 , 브베(2019.8.10.토) - 프레리 머큐리 동상, 시옹성, 라보와이너리, 라보 와인 축제

♣ 몽트뢰 Montreux와 호반 산책로 - 프레디 머큐리 동상 1962년 3개의 휴양 지역 자치체인 르샤틀라르몽트뢰· 레플랑쉬몽트뢰·베이토몽트뢰가 합쳐져 이루어졌다. 제네바 호의 동쪽 호안을 따라 6㎞에 걸쳐 있다. 산 아래에 있어 북풍· 동풍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자연적 입지 덕분에 이곳은 호수 주변에서 가장 현대적인 보양지가 되었다. 근처에 있는 시옹 성은 바이런 경의 시 〈시옹의 죄수 Prisoner of Chillon〉로 유명해진 곳으로 스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이 도시는 생플롱 터널을 통해 제네바와 프랑스로부터 이탈리아로 가는 철도를 끼고 있으며, 또한 산간철도의 종점이기도 하다. 관광업이 중요한 반면, 고도가 높은 계단식 대지에 있는 코·셰르네·글리옹·샹비·레자방..

스위스 숙소와 음식(2019.8.9~17)

♥ 숙소 ▶몽트뢰 : Hotel Bristol 1박 (2배드룸아파트) 레만호가 바로 앞에 보이는 이 호텔은 여러가지로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2배드룸의 넉넉한 룸 사이즈와 룸 컨디션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레만호를 바라보며 호텔 조식을 하는 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조식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하나하나의 품질이 좋았다. 크로아상, 치즈, 과일, 커피만으로 이루어진 조식이었지만, 레만호와 알프스 산자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 덤으로 아침에 레만호를 걸어서 프레디머큐리 동상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올 수 있었던 것은 선물 같다. 호텔 건물과 조식 테라스. 일반 호텔 룸이 주를 이루고, 아파트 형이 조금 있다. 호텔 조식하는 풍경 아파트에 이런 데라스가 있어서 저녁에..

취리히(2019.8.17. 토)

취리히는 스위스 제1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이다. 흔히들 취리히가 스위스의 수도라고 알고 있지만 스위스의 수도는 취리히가 아닌 베른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과 연결되는 철도가 발착하는 곳이며, 스위스에서 가장 큰 국제 공항인 취리히 클로텐 국제 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16세기 초 츠빙글리에 의한 종교 개혁이 이뤄졌으며, 켈러와 페스탈로치 같은 작가와 학자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취리히는 아름다운 취리히 호와 리마트 강이 자아내는 목가적 풍경과 대도시의 현대적 느낌, 구시가지의 중세풍 건물들이 연출하는 고풍스러움을 두루 갖춘 유럽 굴지의 관광 도시로서도 알려져 있다. * Enjoy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돌아갈 친구들은 돌아가고, 나는 몇..

그린델발트 2(2019,8.16. 금) - 휘르스트 First

피르스트는 슈바르츠호른(Schwarzhorn, 2928m) 아래 해발 2,168m에 있는 전망대다. 이곳은 그린델발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손쉽게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수를 낀 트래킹 코스가 아름답다 하여 마지막 일정으로 남겨두었던 곳이다. 패러글라이딩을 원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오전에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친구들과 다함께 휘르스트에 가서 조금만이라도 트래킹을 해보고자 하였으나, 친구들이 의욕이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새벽부터 일어나 충격적인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온 데다가 그동안 트래킹이라면 매일 했으니, 지칠 때도 되었다. 그래, 오늘은 쉬어가는 날이다! 그래도 아쉬운 사람들을 모아 휘르스트 전망대까지만 갔다 오기로 했다. 못가본 트래킹 길은 다음을 위해 아껴둬야지~ 휘르스트행 케이블카를 ..

그린델발트 1(2019.8.15. 목) - 융프라우

♣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 빙하 마을, Grindelwald 아이거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1,034m의 아름다운 전원 마을 그린델발트는 마을 가까이까지 빙하가 내려왔다고 해서 빙하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현재는 빙하가 남아 있지 않고 빙하가 만들어 놓은 계곡만 흔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등산 열차의 환승역이자 피르스트 하이킹의 거점이기도 한 그린델발트는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에서 인터라켄을 제외한 전원 마을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사진 중앙에서 왼쪽 아이거 북벽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3개의 거대한 봉우리(베테호른, 메텐베르크, 아이거) 아래 있는 마을로 2개의 빙하에서 흐르는 물이 마을 어귀까지 흐르고 있다. 그린델벨트도 '빙하마을'이란 뜻이라고 한다. 인터..

체르마트 2(2019.8.14.수) - 수네가 5대 호수 트래킹

5- 호수의 길 Seenweg 코스 (7.6 km, 약 3시간) 브라우헤르트(Blauherd, 2,580m) → 슈텔리제 (Stellisee, 2,537m) → 그린지제 (Grindjiisee, 2,334m) → 그륀제 (Grunsee,2,300m) →무수지제 (Moosjiesee, 2,140m) → 라이제 (Leisee, 2,232m) 오늘은 마테호른 트래킹 둘째 날이다. 빙하가 만든 호수 5개를 연결한 '수네가 5대 호수 트래킹'이다. 소풍가듯 아침부터 계란을 삶고 도시락을 싸서 가볍게 가기로 한다. 날씨마저 화창하게 개어 제대로 된 스위스의 날씨를 보여준다. 안내서에는 3시간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는 하루종일 놀면서 걸을 생각이다. 체르마트 기차역에서 고르너그라트 반 승강장 옆길로 10분 정도 걸으..

체르마트 1(2019.8.13.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태양의 길, 마트 트웨인의 길

♣ 체르마트 Zematt 스위스 남부 발레 주에 있는 마을. 마터호른 산(4,478m) 기슭이자 마터피스프 계곡 꼭대기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체르마트라는 지명은 고도 1,616m에 위치한 이 마을의 지형 조건, 즉 추어 마테(Zur Matte:'높은 산의 초원에 있는'이라는 뜻)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산과 빙하로 둘러싸인 4계절 휴양지로서 스위스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 가운데 하나이며, 알프스 등반객들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공중 케이블이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중 유럽에서 가장 높이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클라인마터호른 봉에 이어져 있다. 브리크에서 열차를 타면 이 마을에 이르고 자동차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계곡을 따라 나 있는 도로는 장크트니클라우스에서 끊어진다..

샤모니 Chamonix(2019.8.12.월) - 몽블랑 트래킹

▶ 프랑스 샤모니로 넘어가는 길 몽트뢰의 일정을 마치고 샤모니로 간다.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국경을 넘는 일인데, 검문도 없이 도로가 이어진다. 유럽통합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도 언젠가는 자동차로 북한 땅을 거쳐 중국까지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내 세대에 힘들다면, 자식 세대에서는 이룰 수 있는 꿈이기를. 프랑스 땅으로 넘어가자 이렇게 멋진 무지개가 우리를 반긴다. 무지개를 보며 환호성을 지를 때만 해도 우리는 몰랐다. 무지개가 혼란과 위기의 전조였음을. ▶ 샤모니 Chamonix 에귀디미디 Aiguile du Midi 케이블카 케이블카 대기 시간이 몇시간이나 된다는 정보를 듣고, 새벽부터 서둘러서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탑승장에 왔다. 사람들이 없어서 이상하긴 했지만, 비가 그쳤기에 당연..

베른(2019.8.10. 토) - 담프첸트랄레(Dampfzentrale)레스토랑

베른 Bern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은 아레강을 가로지르는 운치있는 다리와 구시가 곳곳에 잇는 8곳의 분수 등 유럽에서도 중세 시민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스위스 연방 의 수도로서 8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며,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만든 곳이기도 하며, 레닌이 몇 년간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 'Just go 스위스' 에서 인용 ♠스위스의 첫인상 예정에도 없이 독일 DB 기차타고 취리히 역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제 공항에 있는 '허츠 렌트카'에 가서 차를 받아 베른으로 출발해야 한다. 그런데, 처음 온 취리히 역에서 공항가는 철도를 알아보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가까스로 찾은 기차표 자판기 앞에서 잔돈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