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9 파키스탄 14

파키스탄의 음식과 숙소

♣ 파키스탄 음식 ▶ 이슬라마바드 '모날 Monal 레스토랑'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모날' 입니다. 마르갈라 산 중턱 해발 1000m에 위치하고 있어, 이슬라마바드 시내의 전경이 호쾌하게 펼쳐집니다. 세트메뉴를 시켰더니, 골고루 나왔습니다. 항상 사진 찍는 타이밍을 놓쳐서 늘 이 모양입니다. ㅠ 왼쪽 위 사진은 '치킨 비리야니 Biryani'입니다. 치킨과 바스마티 쌀, 맛살라, 강황, 토마토, 양파, 생강, 요거트. 기름 등으로 만드는 요리입니다. 오른쪽 위는 치킨 카레이고요. 왼쪽 위는 디저트 떡 같은 것인데, 극강의 단맛을 자랑합니다. 위 오른 쪽은 '사모사'인데, 감자와 완두콩 인도 향신료 등을 넣어 만든 만두같은 것이고요. 길거리 음식으로 많이 판매한다고 합니다. 파키스탄 여행 내..

카라코람 하이웨이(2019.10.18 금~19토)

♣ 카라코람 하이웨이 카라코람 하이웨이(Karakoram Highway[1], KKH, 중국어: 喀喇昆仑公路)는 국가간을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이다. 이 도로는 카라코람 산악 지역을 통과하여 공식 고도가 해발 4,693미터에 이르는 쿤자랍 고개(Khunjerab Pass)를 가로질러 중국과 파키스탄을 연결한다. 쿤자랍 고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경이다. 옛날 실크로드로 불린 지역을 지나는 이 도로는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의 카슈가르에서 시작하여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Abbottabad)까지 1,200Km를 연결한다. 이 도로의 연장선은 하산 압둘(Hassan Abdal)에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연결되는 간선도로 Grand Trunk Road와 만난다(위키백과) 중국의 신장웨이우..

파키스탄 전체 일정(2019.10.7~22)

전체 일정표 날짜 도시 시간 스케쥴 비고 10/7 (월) 이슬라바마드 10:20 14:10 19:00 22:10 인천 출발 방콕 수안나 폼 도착 수안나 폼 출발 이슬라마바드 도착 ? 쏭하우스 10/8 (화) 라호르 쿄라 소금광산 라호르 장기르 무덤 ? 라호르 쏭하우스 10/9 (수) 라호르 라호르 박물관 바드샤히 마스지드 라호르 포트 와가보드 국기하강식 ? 쏭하우스 10/10 (목) 탁실라 쥴리앙(Julian) 시르캅 유적지 (Sirkap) 탁실라 박물관 마르갈라힐 Monal restaurant, 다마네꼬 전망대 ? 쏭하우스 10/11 (금) 이슬람아드 파이샬 모스크 헤리티지 박물관 ? 쏭하우스 10/12 (토) 훈자 이슬람아바드 –길기트 이동( 파키스탄항공) 길기트 - 훈자 이동( 봉고차) 카르카르 붓..

카라치(2019.10.20.일~21.월) - 아라비아해 카라치 해변

이슬라마바드에서 하룻밤을 자고, 동생의 집이 있는 카라치로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비행기로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네요. 진나 공항입니다. 현대적인 공항인데, 여자는 거의 보이지 않고 남성들만 가득해서 놀랐습니다. ▶ 시내 풍경들 ▶ Teen Talwar(Three Sword) '3개의 검' 이란 뜻을 가진 기념물로 파키스탄의 국부인 '무하마드 알리 진나(Muhammad Ali Jinnah)'가 채택한 파키스탄의 건국이념을 대리석에 새긴 조형물입니다. 각각 국가 모토인 Unity(단합), Faith(신앙), Discipline(징계, 규율)이 새겨져 있습니다. 1973년 파키스탄 전 총리였던 '줄 피카르 알리 부토'가 의뢰하여 건축가 '미누 미스트 리'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넓은 하부를 가진 기념..

훈자를 떠나며 (2019.10.17.목) - 훈자 가네시 마을, 길기트

아침마다 눈을 떠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창문을 열고 훈자계곡을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계곡의 나오시카'의 배경으로 삼았다는 바로 그 풍경은 언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알게 모르게 쌓인 마음 속 상처들이 조금씩 아무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괜찮다고, 다 지나간다고, 어차피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기도 하고, 그저 아름다움이 주는 떨림에 몸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훈자는 핸드폰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습니다. 저절로 문명 세상과도, 그리운 이들과도 소통할 수 없고, 오직 여기 이곳에서의 생활만 있을 뿐이지요. 그저 마을 길을 걷고, 빙하에 가보고, 유적지를 찾아다니는 단순한 일들은 적당히 몸을 피곤..

훈자(2019.10.16. 수) - 알티트 성, Ciqam 파트너스, 발티드 성

알티트 성 Altit Fort 훈자는 오래전부터 중국의 영향권에 있었고, 7세기에는 토번(티베트)의 지배를 받았으며, 그 후로도 인도와 중국의 영향권에 있다가 19세기에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실크로드가 지나가는 길목이었던 훈자는 이 지역의 패권을 두고 많은 민족들의 각축장이었기에 페르시아 ,티벳, 중국 등 다양한 민족들의 문화가 섞여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티트 성은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인 11세기 훈자강 절벽에 세운 왕궁이자 요새입니다. 그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후손이다, 몽골고원을 호령하였던 흉노족의 일부다 라는 말들이 있지만, 이곳은 그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용광로처럼 섞여 딱히 어느 민족의 후손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훈자(2019.10.15.화)- 울트라 메도우 가는 길 , 듀이카르 마을 산책, 훈자의 수로, 이글네스트 선셋

울트라 메도우 가는 길 오늘은 쉬어가는 날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울트라 메도우 트레킹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길이 위험해서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더니, 울트라 메도우 트래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까지는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글네스트에 있는 우리 숙소인 '하드락 호텔'은 해발 2800m쯤 되는데, 바로 호텔 뒤쪽으로도 울트라 메도우 가는 길이 있습니다. 물론 울트라 메도우 가는 일반적인 길은 발티트 성 올라가다 나오는 갈림길에서 시작합니다. 호텔을 돌아서 막 산길로 들어서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왼쪽 아래 사진에 보이는 염소가 점프하더니 사과를 땄습니다. 그리고는 시치미를 떼고 아삭아삭 씹어먹더군요. 순식간에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입니다. 이곳 훈자는 누구나 지나가다 사..

훈자(2019.10.14, 월) - 암각화, 아따바드 호수, 서스펜션다리, 보리스 호수 , 파수빙하

암각화 산 중턱에 위치한 숙소에서 훈자의 대표적인 마을인 카리마바드 마을까지 내려와 훈자 강을 건너면 암각화를 그려 놓은 바위가 나옵니다. 카라코람 하이웨이 길 곳곳에서 발견되는 암각화 중 하나입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고대인들이 산양, 말, 사냥 장면, 교미 중인 산양, 칼 든 사람 등을 단순한 선으로 새겨 놓았고, 그 후에 계속해서 덧붙여지거나 훼손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고대인들은 사냥하고 싶은 짐승들을 그렸을 것이고, 불교의 순례자들은 법륜상(다르마차크라)을 그렸으며, 지배자들은 자신의 초상을 그려 넣었을 듯 합니다. 특히 이곳이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은 청동기 시대부터 그린 짐승 등의 그림도 그렇지만, 지금은 사라진 고대 문자인 '카로슈티 Kharosthi' 문자가 사용되었다는 것입..

훈자 -호퍼 빙하, 호퍼 마을 산책(2019.10.13. 일)

♣ 훈자 훈자 계곡(Hunza Valley)은 파키스탄 연방통치 북부지구의 길기트(Gilgit)와 나가르(Hunza–Nagar) 사이에 존재하는 계곡이다. 훈자의 평균 고도는 2,438 미터이다. 훈자의 중심지인 카리마바드(Karimabad)는 주위에 라카포시(Rakaposhi, 7,788m)와 울타르(Ultar, 7,388m), Bojahagur Duanasir II(7,329m), Ghenta Peak(7,090m), Hunza Peak(6,270m), Darmyani Peak(6,090m), Bublimating (Ladyfinger Peak, 6,000m) 등의 높은 봉우리에 둘려 싸여 있어 매우 놀라운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에, 파키스탄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카리마바드는..

이스라마바드에서 훈자 가는 길(2019.10,12. 토)

이슬라마바드에서 훈자를 가려면, 우선 길기트 Gilgit 까지 가야 합니다. 길깃은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거나 훈자를 여행하거나 중국을 가는 모든 여행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곳까지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이렇게 작은 파키스탄 국적기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길기트입니다. 이렇게 가까운데 왜 훈자를 전설의 마을처럼 이야기했을까요? 비행기를 타고 20여분 쯤 지났을 때,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창밖을 보세요.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산이 k2(8611m)입니다. ... 낭가파르파트(8,125m)입니다....." 유람선도 아닌 비행기에서 기장이 안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풍경이 미쳤기 때문입니다. 이 풍경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이 비행기를 타도 될만큼 멋진 풍경이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