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0일 월
비가 왔다. 내일의 거사를 앞두고 쉬기로 한다. 약간의 허리통증이 남아 있어서 마음이 불안하다.
점심은 주인장이 추천한 화덕피자집 '그림상회'에 가보기로 한다. 입구에 세워둔 조형물과 상호를 보고 눈밝은 L이 허브농장의 그림상회와 같은 집이 아니냐고 한다. 여주인에게 물었더니, 맞단다. 화가가 남편이고, 자신들이 허브농장에서 몇년 살았었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ㅎㅎ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듯한 이곳은 월.화.수 3일만 문을 연다. 피자 맛은? 화덕피자의 구수한 맛과 몸에 좋은 맛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돌아오는 길에 시장을 봐 와서 L은 요리를, 나는 친구를 픽업하러 공항에 가기로 한다. 친구는 2박 3일 간 우리와 함께 하려고 여기 제주집까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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