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집트(09.1.14-22)

제 7일 (알렉산드리아)

여름숲2 2009. 2. 25. 13:57

알렉산드리아

어제 아스완에서 비행기를 타고 밤늦게 카이로에 도착했다. 여행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몸과 마음이 피곤해졌다.

이제 알렉산드리아만 찍으면 이집트 종주여행을 하는 셈이라는 가이드 말보다 버스타고 3시간쯤 간다는 알렉산드리아가 부담스러웠다. 카이로에서 가까운 유적지 등을 편안하게 관광하는 스케쥴이었으면 했지만 단체관광이라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나 덕분에 지중해의 푸른 물결을 볼 수 있었으니 ...

 

 

*알렉산드리아

인구는 약 220만으로 이집트에서 두번째로 큰도시로 이집트의 주요 항구이다. 원래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의 건축가 디노크레테스(BC 332~331)가 알렉산드더 대왕의 명으로 오래된 마을, 라코티스(Rhakotis)에 건설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의 불멸의 이름을 딴 이 도시는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인 중심지로 급격히 번창하였고, 그 흔적이 오늘날까지 남아 전해지고 있다. 프톨레마이우스 왕조의 수도로서 수많은 유적지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7대불가사의 중의 하나였던 등대와 도서관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 해변을 따라서 클레오파트라와 줄리어스 시저와 마크 안토니 그리고 옥타비안의 비극이 연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카이트베이 요새

 세계 7대 불가사의 의 하나였던 '파로스의 등대'가 세워졌던 자리에 선 '카이트베이 요새'

이곳에 있었을 파로스의 등대를 상상해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 수밖에......

아직도 이곳 지중해 바다에는 지진에 무너진 유적들이 깔려 있다고 한다. 인양된 유물들은 미완의 상태로 전시되고 있다고 하나. 가볼 수 는 없었다

 

 

 

 

 옥빛과 푸른색이 어울린 지중해의 빛

 

카이트베이 요새 앞으로 죽 늘어선 노점상 들과 지중해 바다. 물이 놀라울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카이로보다 더 유럽적이고 도시의 느낌이 강하다. 여자들도 새련되어서 색깔과 장식이 있는 차도르를 하고 다닌다.

 

귀리 스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기원전 3세기 초 프톨레마우스 시대에 건립한 지중해 최고의 도서관이었으나, 자연재해 및 인간재해(이교도의 박해 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라진 도서관이다. 당대에 50만권의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소장하고 있었으며, 기원전 1세기에는 로마의 안토니우스가 여왕 클레오파트라에게 결혼 선물로 장서 20만권을 주어 소장하였다고 한다. 그후 폐허만 남은 것은 유네스코에서 세계 각국의 기금 2억 2200만 달러를 모아 1995년 착공하여 2002년 10월 16일 개관하였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앞

 

 

 

 

알렉산드리아 대왕

 

 

얕은 연못이 푸르고 투명하게 반짝인다.  

 

 

벽에 새겨진 세계 각국의 문자들이 나름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답게 보인다

 

한글 '름'도 보인다. 좀 예쁘게 쓰지!

 

아름다운 다리.

거리풍경 

 

들어가는 입구

 

 

 

 

 

몬타자 궁전

 

 알렉산드리아 동쪽 끝 아름다운 해안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원래 이집트 술탄의 궁전이었다가 지금은 대통령 궁과 시민공원의 역할을 함께하는 곳이다. 알렉산드리아 북동쪽 17km, 몬타자 비치 기슭의 조금 높은 구릉위에 있다. 원래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1892년에 세워졌다.  정원에는 수백 그루의 야자나무가 있고, 스포츠 시설이며 레스토랑, 매점 따위도 갖추어져 있다. 150ha의 부지 안에 있는 팔레스틴 호텔은 별장 하나를 개조한 것으로 분위기가 좋다.

 

 

 

 

 몬타자 궁전

 

 

거리에서 - 

보이는 흰색의 탑이 뭘까요?

비둘기의 집이다. 비둘기를 닭처럼 키워서 식용으로 쓴단다. 이곳은 태양빛이 워낙 강렬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워 비둘기가 먹는 것이 그렇게 더러운 것이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