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6 파리

3. 루브르 박물관(,16.12.1)

여름숲2 2017. 1. 21. 16:20

 루브르 박물관 ▶ 개선문 ▶  바또무슈 유람선 


 루브르 박물관






*사모트라케 니케

16121(여행 4일째오전, - 루브르 박물관

BC 220년에서 BC 190년 사이로도스 섬 주민들에게 해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사모트라키 섬에 니케상을 세우다.


* 모나리자 

1503~1506년 사이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목판에 유채로 모나리자를 그리다.





* 비너스

BC 2세기 경의 비너스 상이 1820년에 밀로스 섬에서 농부에게 발견되다.


 


* 함무라비 법전

BC 1750년 경 바빌로니아 1왕조의 함무라비가 메소포타미아 지방을 역사상 두 번째로 통일하면서 통일 제국의 내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고 돌에 새겨서 세우다. BC 12세기 경 메소포타미아에 침입한 엘람(지금의 이란 지역)에게 전리품으로 탈취 당했다가 1901년에 프랑스 학자에게 발견되어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강취되다.


루브르는 두번 째다. 오래 전 패키지 관광으로 와서 가이드가 훑고 지나가는 관람에 너무 안타까웠는데, 하루를 온전히 다 쓸 수 있는 이번 여행에서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역사적인 명작일지라도 나오고 또나오고, 또 나오는데는 멀미가 났다. 거기다 한 나절만에 내 체력은 바닥이 났다. 함무리비 법전을 보는 순간 이 루브르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선문 - 샤를 드골 광장 

* 1806~1836년 사이에 파리에 개선문을 세우다. 나폴레옹의 명으로 시작했으나 나폴레옹 시대가 다 지난 이후에 겨우 완성되었다.

개선문의 벽에는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졌고, 아부키 전쟁, 터키에서의 승리, 오스텔리츠 전쟁 등 나폴레옹의 전쟁에서 영광스러운 장면들이 여러 개의 조각들로 장식되었다. 또한 개선문의 안쪽 벽에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부대를 지휘했던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전쟁 중에 전사한 사람의 이름에는 줄이 그어져 있다.개선문의 바닥에는 무명용사묘가 설치되어 '영원한 불길'이 언제나 타오르고 있다.

개선문이 있는 샤를드골 에투알 광장(La Place Charles de Gaulle Étoile)은 12개의 대로가 별 모양으로 둘러싸 있어서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별이라는 뜻의 에투알 광장이라고 불린다. 그 대로 중 하나가 샹젤리제 거리이다. 개선문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에투알 광장의 모습과 더불어 파리 시의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개선문(Arc de Triomphe)

① 개선문의 전망대 바로 아래에 나폴레옹이 승리로 이끈 전투들이 30개의 방패에 새겨져 있고,
② 그 바로 아래 샹젤리제 거리에서 바라보는 쪽에는 프랑스 군대가 출정하는 모습을, 뒷면에는 귀향을 조각해 놓았다.
③ 그 아래쪽 왼편 네모난 곳에는 나폴레옹이 1790년 터키 군대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묘사해 두었고,
④ 그 바로 아래에는 1810년 빈 조약을 기념하기 위한 조각으로, 나폴레옹이 승리의 여신에게 월계관을 받는 모습이다.
⑤ 오른쪽 네모난 곳에는 마르소 장군의 장례식을 묘사해 놓았고,
⑥ 그 아래에는 1792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는 시민들의 모습을 조각해 두었다. (다음 백과사전)

 

 파리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도시 곳곳에 범상치 않은 건물들이 서 있고, 오래된 건물들은 오래된 가게와 어울려 있거나, 때때로 샤넬. 루이비똥 같은 최고급 가게들을 안고 있다. 개선문으로 가는 상젤리제 거리가 바로 그 명품매장거리이다. 때마침 연말이 다가오는지라 이런저런 지역 특산물 시장들이 이 고급거리에 열렸다. 그저 그런 길거리 음식을 사먹으며 상젤리제 거리를 걸어서 개선문에 갔다.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서 만들었으나. 이 파리의 개선문이 더 유명해서 우리나라 개선문도 이것을 흉내낸 것이라 한다. 개선문 꼭대기에서의 파리시내 전경은 볼만했다. 파리 중심가의 도로들이 이 개선문을 중심으로 12개의 방사선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명확하게 볼 수 있는데, 옛날에 별의 광장(에투알)이라고 부른 이유를 알 수 있다.


 야경 -바또무슈


 해가 지기를 기다려 파리의 야경을 보기로 했다. 그런데 '바또무슈'를 타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파리는 유람선 회사마다 선착장이 다르다는 것도 여기 와서야 알게 되었다.ㅠㅠ 딸이 알려준 정보(에펠탑 아래에서 탄다)만 믿고, 에펠탑 아래 다리를 왔다갔다 수차례 했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인터넷은 터지지 않고, 짧은 영어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바또무슈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여기저기 선착장을 찾아 두리번거렸지만 '바또무슈'는 아니었다. 흑형들은 계속 팔찌나 셀카봉을 들이대고, 날은 어두워가고. . . 포기하고 싶을 즈음 가까스로 찾아낸 '바또무슈' 선착장은 에펠탑과 샤이오궁을 잇는 '이에나' 다리 아래가 아니라 한참 아래쪽인 '알마' 다리 아래에 있었다. 결국 '바또 무슈'를 찾아 타는 데는 성공했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유람선 위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야경을 즐기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웃기게도 프랑스 시골에서 현장학습을 나온 듯 보이는 소년들은 다리를 지날 때마다 지치지도 않고 비명을 질러댔다. 

그렇다고 실내에서만 있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겨우 몸을 추스리고 유람선 위에 올라왔다. 추운 겨울에 에펠탑의 그림자가 물결위에 일렁였다. 

 아마 그날이었지 않을까 싶다. 모진 감기와 조우하게 된 날이.


 

'해외여행 > '16 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르세 미술관(,16.12.3)  (0) 2017.01.21
4. 베르샤유(,16.12.2)  (0) 2017.01.21
2. 시테섬, 노트르담.(,16.11.30)  (0) 2017.01.21
파리 1: 에펠탑, 몽마르뜨(2016.11.29)  (0) 2017.01.21
전체일정  (0) 201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