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07.7.오사카,나라, 교토, 고베

넷째날(교토)

여름숲2 2008. 8. 2. 14:03

  *일정표

날짜

시간

여정

일정

 

7/21

(월)

8:00

기상, 교토로 출발

지하철로 우메다역으로 이동

 

9:00

우메다역에서 한큐전철 이용. (30분소요) --> 간사이 패스 이용    

(간사이 쓰루패스사용)

10:20

고류지

  사이인에서 하차하여 우즈마사까지 가는 게이후쿠 아라시야마센 열차로 갈아타고 고류지 앞 하차

 

레이호덴 :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일본 국보 1호)

               입장료 700엔

 관광 전철(간사이 패스 사용가능)

12;00

 료안지

 관광전철 료안지 앞 하차

입장료 500엔

 

 경내에서 점심(두부요리)

1:30

금각사

료안지 앞에서 버스이용

입장료 500엔

  

2:50-4:20

니조성

금각사에서 버스 이용

입장료 600엔

 

5:00-5:50

청수사

시간관계(한번에 가는 버스 없음)로 택시 이용(1500엔 가량)

입장료 300엔

 

 6:30

기온

버스이용

 

저녁식사  

 

기온 신사이바시

상점 가 둘러보기

 

 

 

 8:30

오사카로 출발

간사이 패스 이용.

 

  

 *여정

 오늘도 일정이 엉크러진다. ㅠㅠㅠ

간사이 쓰루패스를 쓰느라고 한큐전철을 탔더니, 교토역에 가지 않는 것이었다. 급 변경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사이인에서 하차하여 우즈마사까지가는 게이후쿠 아라시야마센 열차로 갈아타고 고류지 앞까지 갔다.  

1량짜리 관광열차인데 귀여울 뿐 아니라 비할데 없이 편리하다. 간편하게 승차하고, 관광지 바로 코 앞까지 간다. 관광지만을 가장 빠르게 연결한 전차인데, 아라시야마, 닌나지, 기타노덴만구등을 돈다. 내릴 때 간사이패스를 찍으면 된다. 

 

10:20 

고류지(광륭사) 입구. 관광 전차에서 내리자마자 길 건너편에 있다

 고류지는 603년 하타 가와카쓰(신라에서 건너왔다고 함)가  쇼토쿠 태자에게 하사받은 불상을 모시기 위해 세운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 본당 및 조구오인 태자전은 특정한 날에만 개방한다.

 경내는 조용하고 깨끗하다. 아침에 막 일어나는 사찰의 모습은 정갈하기 이를 데 없다

 

 작고 아름다운 정원을 지나

 

 연꽃이 활짝 피어있고

 

 도라지꽃은 수줍게 일어나고

레이호덴(박물관)에 도착한다. 이곳에 그 유명한 일본 국보 1호인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 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봤을 때 반가사유상의 미소가 더 아름답다. 우아하고 따뜻한 미소를 아름다운 청년 붓다이다.

국립박물관의 붓다와 거의 흡사하지만, 조명 탓인지 이곳의 붓다가 더 미남인 듯하다. 아니면 그 미소에 내가 넘어갔나?

유홍준이 이미 우리나라 적송으로 제작된 우리나라 작품이라고 한 바 있어 더욱 유심히 보게 되지만......

그밖에 이 박물관에는 국보급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나한상, 사천왕상, 부처상 등의 인상은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 작품들이 더 원만하고 균형을 갖췄다면, 일본의 작품은 이국적이면서 약간 균형이 어긋난 느낌이다.

 

 길거리의 모습

 

 집집마다 거리마다

 

 예쁜 꽃들을 정성껏 가꾸고

 

 거리 곳곳에는 이런 작은 신사가 있고

 

 다시 귀여운 관광 열차를 타고 도착한 곳이 료안지!

 

15세기 말에 만들어진 백사(白砂)와 15개의 돌만을 배치한 석정(石庭), 동서 25미터 남북10미터의 넓이로 일본문화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다. 흙으로 낮게 만들어진 담으로 둘러쌓인 석정은 禪 예술의 전형으로 평가된다. 특히 담은 유채기름을 넣어 반죽한 흙으로 만들어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어나오는 기름에 의해 스스로 특유의 디자인을 만들고 있다. 1525년에 세상을 떠난 화가 겸 정원사인 송아미에 의해 만들어졌다

 

양호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급 변경하여 온 곳인데,

禪의 경지를 이해하기에 나는 너무 때가 많이 묻었나보다.

이렇듯 인공의 정밀한 배치가 갖는 숨막힐듯한 긴장감이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켰나 보다.

그러나 나는 솔직히 정원은 정원다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무가 자연스럽게 자라고, 물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흐르는 정원, 우리나라의 '비원' 같은 정원이 나는 더 좋다.

일본 사람들의 이 유난한 다도와 정원에 대한 호들갑은 좀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

 

 

 총 15개의 돌이 있는데, 어느 각도에서 봐도 1개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것을 다 드러내는 것을 재미없어하는 禪의 사상을 응축해놨다고 한다.

 

 

 

 료안지가 있는 용안사 앞에서 버스를 타고 금각사(킨카쿠지)로 갔다

 

*금각사

정식명칭은 '로쿠온지'절로서 임제종 쇼코쿠지파의 선종사원이다. 가마쿠라시대에 사이온지긴쓰네의 별자인 기타야마 저택이 있었으나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몹시 좋아하여 1397년 사이온지 가문으로부터 이를 물려받아 산장 기타야마 별저로 개축하였다. 킨카쿠 전각을 중심으로 한 정원과 건축은 극락정토을 현세에 표현한 것이라 한다. 요시미쓰 사망 후에 그의 유언대고 무소국사를 초대 주지로 하여 요시미쓰의 법명인 로쿠온인전에서 2자를 따서 로쿠온지절로 명명하였다 199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사리전 '금각(金閣)'!

이 건물은 1950년 7월2일 스물한 살의 행자승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뼈대만 남기고 모두 타버린 것을 55년 재건한 것이다.

2층과 3층에는 옻칠을 한뒤 순금의 금박을 입히고 지붕은 화백나무의 엷은 판을 몇 겹씩 겹쳐 만든 널조각으로 이었으며, 그 위에는 봉황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1층은 침전식(寢殿式) 건축물로서 호스이인(法水院), 2층은 무가식 전통 건축물로 조온도(潮音洞), 3층은 중국식 선종 불당 건축물로 구쓰코초(究竟頂)이라고 불리우며 3가지 건축양식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무로마치 시대의 대표적 건축물인다. 1987년 가을 다시 옻칠을 한뒤 금박을 새로 입혔으며 천정그림과 요시미쓰 인물도도 다시 복원되었다. 또 2003년의 봄에는 지붕을 새로 이었다.

 

 

 *니조성

 1602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교토 숙소로 지은 성. 원래 니노마루고텐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성이었으나, 이에야스가 세이이타이쇼ㄱ군이 되면서 이곳을 기반으로 발전 시켜나갔는데ㅡ 이때부터가 본격적인 도쿠가와 막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뒤 확장과 정비를 거듭했으나, 화재로 모두 소실되고, 현재는 이에야스가 세운 니노마루고텐만 남아 있다.

후에, 이곳에서 1867년 에도 막부(15대 장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의 막을 내린 장소로 유명해졌다.

 니노마루고텐을 지나 해자를 건너면 혼마루 고텐이 있는데, 이 건물은 본래 이곳에 있던 건축물이 불타 없어진 자리에 천황의 궁전에 있던 궁을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현관, 서원, 부엌이 있는 아기자기한 궁이라고 하는데, 개방하지 않는다.

 

가라몬(唐門)

화려한 니노마루고텐의 정문. 지붕은 일본 전통야식인 하와다부키로 만들고, 앞뒤는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모노야마충의 사각문으로 되어있다

 

가라몬의 화려한 장식과 조각

 

 니노마루고텐.

평평한 기와와 둥근기와를 교차시켜 깔아둔 혼카라와부키 라는 지붕이 아름다운 궁. 6개의 궁으로 이루어졌는데, 내부는 화려한 모모야마풍의 그림과 장식으로 꾸며졌으며, 그 모든 것이 국보다.

내부는 총 33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적은 3,300㎡, 다다미 800장이 깔려 있다. 옛날에는 신분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방을 엄격히 제한했다. 나무로 만든 복도는 암살자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발을 디딜 때마다 새 울음소리가 나게 만들었는데, 이 복도를 휘파람새란 뜻의 우구이스바리라 한다.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벽화가 그려진 33개의 방에는 대부분 옛 모습의 마네킹을 만들어 놓았는데, 아쉽게도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다.

 니노마루어전 동쪽으로 들어가면 신발장이 놓여 있어 신발을 벗은 뒤 슬리퍼로 갈아 신고 복도를 돌며 관람하게 되어 있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우선 정면 두 간의 벽장문에 버드나무의 방, 어린 소나무의 방이라 하여 무사(武士)의 위법을 감찰하던 직책을 가진 자가 성을 방문한 사람들을 접수하던 곳이다. 다음 도오사무라이노마라는 방은 3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호랑이의 방이라 하여 성에 문안 오는 제후들의 대기소로 이용되었다.

 다음 건물은 시끼다이노마인데 도쿠가와 장군을 찾아온 제후들이 장군 직속의 정무총괄이었던 로오쥬우와 인사를 나누던 곳. 다음 건물로 들어서면 오호히로마산노마로 토자마 다이묘오의 대기실, 다음이 무사 은폐실, 책장, 거실, 서원 등이 갖추어진 곳인데, 이와 같은 방의 구조가 모모야마 시대의 무가풍(武家風) 서원 양식이다. 여섯 번째 있는 방이 가장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오오이로마 이찌노마인데 장군이 지방 무관들과 대면하던 방이다.

 

일본여행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준 곳이다.

지난 번 왔을 때도 숨이 막힐 정도의 아름다움에 넋이 빠졌었는데,

다시 한번 보아도 온 몸이 떨린다.

벽이나 벽장문에 그려진 시선을 확 잡아 끌고 놓지 않는 대담하고 강렬한 그림들, 소나무,호랑이, 표범, 독수리, 매화, 사군자 ....등등

방마다 전면을 그림으로 꾸몄는데, 그 대담한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이에야스에게 발탁된 가노단유를 비롯한 가노파(쇼군을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부유한 도시그림, 위엄 있는 자연물 등을 그렸다고 하는데, 철저한 도제에 의한 직업화가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도화원화가들과 같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 최고의 문화적 르네상스가 아니었을까 싶다. 천장과 문살 하나하나에 새겨진 정교한 조각과 문양들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만일 화재라도 난다면 일본의 1급 국보들이 모두 불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대한 그림과 장식들이다(500점이 넘는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은 복원하여 교체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교체한 작품을 마침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어 관람했다.

 

 

 

 

*청수사(기요미즈데라)

 

778년 오토와 폭포를 찾아낸 엔친대사가 폭포 위에 관음상을 모시고, 후에 헤이안시대의 무관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가 본존으로 십일면 천수관음을 안치한 것이 시초로 여겨진다. 긴운쿄에 내어단 본단의 마루 부타이에서 본 사계절은 절정을 이룬다.

 

 

 

 

 

 

 

 

 

 

 

 본당

139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 높이 13m의 본당

 

 긴운테에서 본 저물녁 교토시내


 

 뭘까?

출산을 비는 사당이 아닐지?

 

 

 

 

절이름의 유래가 된 오토와 폭포는 예로부터 황금의 물, 수명을 연장시키는 물이라 하여 신성시 되어 왔다.각각 사랑, 학문 수명을 상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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