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07.7.오사카,나라, 교토, 고베

둘째날(히메지, 고베)

여름숲2 2008. 8. 2. 13:48

 

*일정표

7/19

(토)

시간

일정

내용

비고

07:00

숙소

기상 및 아침식사

 

08:00

히메지 성으로 출발

 

미도스지선- 우메다- 한신 우메다역으로 이동

 한신 산요 전철(직통 특급, 빨간색 LTD Erpress)- 산요히메다역(1시간 30분)

(간사이 쓰루패스 사용)

10:00

산요히메다역

역 오른쪽 관광 루프버스(100엔) or 도보 20분

루프버스

10:30

히메지성(백조성)

히메지성+ 코코엔(720엔)

정문에서 천수각쪽 말고 왼쪽 언덕길- 니시노마루(센히메의 숙소)-천수각- 코코엔

 

2:00-

2:50

코코엔

池泉回遊式정원, 대소9개의 정원

 

3:50-

4:50

산노미야역

 

*아카시대교는 창밖으로 꼭 보자!

4:50

고베

산노미야역 하차(한신 산모미야역의 대각선인

한큐산노미야역 앞 교통센터 1층에서 고베 관광안내지도)

*시티루프 1일 승차권(여행 안내소, 차내에서 구입,가이드지도, 1시간에 3회, 650엔)

*우리 도보로 갈까봐요^^

5:50

①기타노이진칸가이

도보 10분

(개항-외국인거주지역)

 

7:00

②난킨마치

산노미야역에서( B1출구)다이마루백화점을 왼쪽에 두고 조금 내려오면 길건너 長安門

차이나타운

저녁: 5:30-7:00

 

7:40

③고베포트타워

  메리켄파크

  모자이크

장안문에서 난킨마치 메인스트리트를 곧장 걸으면 서안문. 계속 도보로 이동

일요일 시티루프 정차하지 않음

미나토모노카타라(배, 800엔,40분)-시간 있으면...

야경

8:30

④하버랜드

모지이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고베항 주유선 선착장,미나토노모카타라(배, 800엔,40분)

 

저녁식사

10-11시

숙소

고속 고베역(고소쿠고베) - 한신우메다행- 미도스지센-히가시미쿠니역 

 

 

 *여정

  오늘은 히메지 성 가는 날이다.

목조성곽건축군과 석조성벽, 흰색 토벽으로 구성된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 완성도의 건축물이다. 호류지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가장 먼저 지정되었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백로가 날개를 펼친 모습같다고 하여 '백로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귀여운 루프버스를 타고 히메지성 앞에 내리면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광이 펼쳐진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높이 솟아있는 히메지성의 천수각이다.

옛 건축물이 갖는 우아함과 품격을 보여준다. 백로의 날개짓처럼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몸놀림을 보며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긴다

 

 먼저 도쿠가와 히데타다(이에야스의 아들)의 장녀인 센히메가 오사카 낙성 후 혼다 다다토키와 재혼하여 머물렀다는 니시노마루의 내부.  

 이런 복도가 끈도 없이 이어지고

 

 방들도 끝없이 이어지고

어디가 통로인지 모를만큼 돌고 돌아 센히메의 거처!

 

 한글 안내 팜플렛에는 행복하게 지냈다고 하나

 센히메의 약력을 보면, 불행했을 그녀가 마음에 아리다.

7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와 결혼하여 오사카성에서 아버지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살얼음판을 딛듯 불안했을 어린시절...

19세에 불에 타는 오사카성을 탈출하여(남편은 자결하고) 20세에 재혼한 여자! 그 끔찍한 기억을 잊을 틈도 없이 성사된 결혼과 히메지성, 30세에 남편 죽고 70세까지 홀로 산 여자가 행복했다고?

   

 일본의 성벽은 이처럼 비스듬하게 쌓아 안정감을 높였다

모서리 부분을 큰 장방형 돌을 죄우 교차시켜 쌓는 이런 방식을 '산기즈미 방식'이라고 한다

 

 흰색 토벽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청초하고 아름답다.

 

 천수각 맨 위층에서 본 히메지의 전경

 

 멀리 보이는 흰 건물이 니시노마루

 

 다시 루프버스를 타고 코코엔!

히메지성 니시오야시키부지인 정원으로 1992년 개원한 일본정원이다. 발굴조사로 확인된 무사저택유적과 통로 등의 부지유적을 살려 9가지 풍치의 정원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면적은 1만평에 달합니다. 히메지성을 배경으로 근세의 정원 수법을 근간으로 하면서도 에도시대(1600-1860)를 연상케하는 역사적 배경을 보여준다.

 

 오야시키 정원

 

 

 초온사이(객실)- 폭포와 연못의 전망을 보는 곳

 

 

*고베로---

히메지역에서 고베로 가는길에 옥순샘은 또 시계를 놓고 왔다.

내가 권한 썬크림을 바르다 일어난 불상사라 ㅠㅠㅠ

이후로 오는 날까지 일어설 때마다 '잃어버린 물건 없수?' 하는 인사말을 들어야 했으니....

옥순샘에 비하면 내 오사카 주유패스는 약과라고 위안을 삼아야 하나?

 

날씨는 거의 죽을 것 같이 무더웠다. 이런날 걸어다니다가는 일사병에 걸리기 딱 알맞았다.

하여, 산노미야역에서 시티루프버스를 타고자 티켓 파는 곳과 버스타는 곳을 찾아다니다가 40분을 소비했다. 결국 시티루프버스는 5시까지밖에 운행하지 않으므로 탈 필요가 없다는 안내소 직원의 설명을 듣고서야 포기한채 도보여행을 시작했다.

 

 먼저 들른 곳이 외국인 마을이었던 기타노이진칸가이!

이국적인 풍경과 아기자기하게 꾸민 까페가 아름다운 거리였다. 아쉽게도 4시 30분이 지나 건물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일본에 와서 느낀 제일 뼈 아픈 것이 바로 이 입장시간이다.

터무니없이 이른 시간에 문을 닫으니, 관광객들은 꼭두새벽에 움직여야 한다는 결론이다. 12시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우리나라 도시나, 관광지 풍경에 익숙한 내가 가장 크게 낭패를 본 부분이다

 

 유명한 가자미도리노야카타

첨탑위의 가자미도리는 마귀를 쫓는 부적. 신고딕 양식의 검눌은 1909년 독일인 무역상 G.토마스의 저택으로 건축되었다.

 이 거리의 신사

 

 

 

 영국관

 

 다시 산노미야 역으로 돌아온 후 고베항쪽으로 뚜벅이 족이 되어 걸었다. 다리는 아프지만, 고베 시내를 관통하며 옛거류지와 신시가지가 어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 날씨는 많이 수그러져 있었다.

 

난킨마치 입구, 장안문 표지가 보인다.

이곳은 차이나타운이라는데, 중국음식점 거리가 쭉 이어진다. 한가하다면, 중국음식을 좋아한다면, 온갖 요리들과 가판음식들이 널려있는 이곳의 음식맛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중국 음식이 싫은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고행의 길을 걷는다 

 

 

드디어 메리켄파크에 있는고베포트타워!

또 전망대냐고 구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의 든든한 후원자(?) - 쪽팔릴 나를 위해 나보다 더 많은 물건들을 잃어버린-의 지지에 힘입어 고베 포트 타워에서 야경을 구경했다.

그러다 발견한 하버랜드, 음식점들.......

이날, 우리는 푸지게(?) 먹었다.

아사이 맥주는 끝내주게 맛있다!!!!

 

 

 

'해외여행 > 일본(07.7.오사카,나라, 교토, 고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섯째날(오사카)  (0) 2008.08.02
넷째날(교토)  (0) 2008.08.02
셋째날( 나라, 호류지)  (0) 2008.08.02
일정  (0) 2008.08.02
첫째날(오사카)  (0) 200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