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방콕 파타야, 2012,1,26-31)

둘째날( 왓포, 왕궁, 위험한 시장, 암파와 수상시장. 2012.2.28)

여름숲2 2012. 2. 12. 15:55

 

 

아침에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길을 가다가 만난 행렬. 전통 결혼식이란다. 일종의 피로연에 가까운 행사라고 한다

 

 

지하철 '사판탁신'역에서 내려 수상버스 타는 곳으로 갔더니, 정류장이 2개였다. 뭐가 뭔지 알 수 없고, 왼쪽 정류장에 갔더니 150B라고 써 있는 벽보가 있었다. '어마 뜨거라'하고 오른쪽으로 갔더니, 이번에는 흥정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400밧에서 시작해서 200밧까지 내려왔는데, 들은 소리가 있어 과감히 뿌리치고, 다시 왼쪽 정류장으로 갔더니, 그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ㅋㅋ 사람 많은 곳이 싼 곳이겠지. 따라서 보트를 탔더니, 안내양이 돌아다니며 돈을 걷었다. 15밧. ㅋㅋㅋ

 

 

보이는 게 왓 아룬인가?

 

 

왓포

 

 

마사지 사원으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중의 하나이다.왓포는 약 200여년전 짜끄리 왕조의 창시자인 라마 1세에 의해 지어졌으며 태국인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곳이다.

현재 이곳은 태국 전통의학 총본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태국 최초의 대학으로 불리운다. 또한 이 사원의 인기 비결은 아무래도 누워있는 불상, 바로 와불이 있다는 것이다.

사원내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이 와불상의 길이는 46미터, 높이는 15미터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며 황금으로 칠해져 있다. 와불의 모습은 부처가 열반에 드는 과정을 묘사한 것인데 이곳에서 참선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태국 전통맛사지를 경험할 수 있다.
왓포 내부에 있는 맛사지 스쿨은 태국 전역에 펼쳐져있는 맛사지 샵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특히 이곳에서 주는 수료증은 다른 맛사지 전문가들보다 우수한 기술을 갖춘 인재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이 황금 불상 때문에 이 사원은 유명하다. 길이 46미터, 높이 15미터의 거대한 와불이 황금으로 치장하고 누워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와불의 발바닥

 

 

 

 

 

 

 

 

4가지 색의 세라믹 타일로 장식된 이 탑들은 라마왕조 초기의 통치자 4명의 왕에게 헌정된 것이라고 한다.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에메랄드 사원은 1785년에 완공된 태국 차크리왕조의 왕실 전용사원이다. 바로 옆에 위치하는 왕궁의 일부로서 왕궁 옆에 왕실사원을 배치하는 아유타야 시대의 전통에 따라 조성되었다. 이 사원에는 승려가 거주하지 않는데 이 역시 아유타야 시대부터 내려져 오는 왕실사원의 전통이다. 마치 왕이 승려이자 제사장이라는 식의 신왕사상(Devaraja.데와라자)의 영향을 받은 흔적일 수도 있겠다. 현 왕조인 차크리왕조를 개조한 라마 1세(재위 1782-1809)가 수도를 톤부리에서 라타나코신(현 왕궁 및 사원이 있는 자리가 ‘꼬 라타나코신’으로 강과 운하로 만들어진 섬이다)으로 옮기면서 왕궁 옆에 만든 사원이다. 공식명칭은 ‘왓 프라 시 랏타나삿사다람’으로 다소 긴 이름이라, 줄여서 에메랄드사원을 뜻하는 ‘왓 프라깨오’로 많이 알려져 있다. 라마 1세때 처음 짓고 그 이후에 여러 왕들의 보수 및 추가 작업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

 

1785 3 5에 완공된 이 사원은 아유타야의 왕실사원이었던 왓 프라 시 산펫을 모델로 하여 수코타이, 아유타야로 내려오는 싸이얌(Siam)의 종교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라마 1세 왕이 창건하고 이후 차크리 왕조의 8개 왕을 거치면서 확대, 진화되어 오면서, 동시대 최고의 예술적 요소들(elements)을 각인해왔기 때문에, 미적 중요성은 이루말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 사원은 태국의 가장 중요한 인물인 왕실의 사원임과 동시에 그 안에 지니고 있는 에메랄드 불상은 태국의 팔라디움으로 인식되고 았다. 즉 이 사원은 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는 사원인 동시에 왕을 중심으로 한 국민적 소속감을 부여해 주는 상징을 보유하고 있음으로써 사회적 중요성을 갖는다.

 

한편, 오랜 역사와 전통속에 숨쉬어 태국인들이 받아 들이고 또 변용해 온 우주론, 종교론의 단면들을 이 사원에서 발견할 수 있고, 태국인들의 피속 깊이 흐르는 신화와 상징의 요소들이 이 한 공간에 고도로 집적되고 있다.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공감을 얻을 수 잇는 우주적 상징들이 도처에 존재함으로써 인생의 경험을 보다 확대 시켜주는 큰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이유에 의해 이 사원은 방문하는 이들에 따라 애국심, 소속감, 정체감, 영성, 경험의 확대, 영감, 미적 감동을 선사하며, 매년 300만명이 이 사원을 방문하는 태국 최고의 성지가 되는 것이다.

 

 

 왕궁 들어가는 입구. 직진하면 왕궁, 좌회전하면 에메랄드 사원. 왕궁은 입장이 안되고, 우리는 왼쪽으로 좌회전~~

 

 

 

왼쪽이 '프라시라타나' 쩨디'탑 -

아유타야의 왓 프라 시 산펫에 있는 제디를 모방하여 라마 4세 때인 1855년 새로운 제디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완공 후에는 부처의 진신 사리를 봉안했다. 제디의 이름은 프라 시 라타나 제디로 명명되었다. 라마 5세는 이 제디에 금모자이크로 장식을 했다

오른 쪽인 불경을 모아 둥 서고 '프라몬돕'

 

 

 

 

 

 

 

 

 

에메랄드불상이 안치된 프라우보솟 건물

 

이 프라우보솟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벽면

 

아름다운 담장 (깜펭께오). -광택있는 중국식 타일로 아름답게 치장하였다. '보석담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로얄 판테온 주변

왼쪽은 반인반조의 '낀날리'- 동으로 주물을 만들어 금으로 옷을 입힌 것으로 히마판 숲에 사는 신화적 존재들이 수호상으로 배치된 것

오른쪽은  라마 1세의 부모를 위한 제디가 라마 5세는 이 제디에 동판을 씌우고 래커칠을 한다음 금박을 입혔다. 거기에다가 원숭이 데몬 장식을 추가하였다. 금칠 제디가 현재의 위치인 테라스로 옮겨진 것은 라마 6세 때 이루어 진 것이다. 남쪽에 있는 것은 라마 1세의 부친, 북쪽에 있는 것은 모친을 위한 것이다. 사각형의 네 코너가 태국 특유의 톱니형태로 되어 있는 제디는 8각형의 대리석 기초위에 서 있는데, 그 대리석 기초 위에 20개의 원숭이와 데몬상이 장식되어 있다. 이 상들은 플라스터(석고)로 빚어 칼라유리로 씌운 것이다. 그 위를 3층의 싱하기단(사자기단)이 설치되어 있고, 그 위는 또 다른 3층의 연꽃기단 (로터스베이스)가 있으며 그 위에 제디(relic chamber)가 놓여있다. 그 위에는 아홉개의 연꽃으로 장식된 기둥이 있고 그 위는 밋밋한 폴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호 프라 간다라랏'은 경작의식(plowing ceremony)과 관련해서 중요한 불상인 간다라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 불상은 라마 1세 때인 1783년에 주조되었는데, 라마 4세가 금으로 씌우고 이마에 다이아몬드를 박도록 했다고 합니다

 

두 건물 모두 지붕이 옥수수 모양의 탑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 같은 모양의 첨탑을 '쁘랑(prang)'이라고 하며, 그 기원은 앙코르제국으로서 매우 심오한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마야나의 태국식 버전인 '라마키안'이야기가 긴 회랑을 따라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위험한 시장

 

 

 

 

 

 

 

 

 

 암파와 수상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