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자전거 레슨

레슨 3회 -난지공원

여름숲2 2012. 10. 21. 22:44

오늘도 처음은 난지공원 비포장 산책길에서 시작했다. 2바퀴 돌고, 산책길 안쪽의 잔디밭을 두바퀴 돌았다.

그리고 오늘의 난코스 언덕에 도전하기로 했다. 자동차길과 나란히 있는 자전거길은 난이도를 8로 했을 때 4정도라고 하였다.

왼쪽 2단. 오른쪽 7단으로 출발하였는데

1)평지에서 최대한 속도를 내서

2)탄력을 이용하여 4분의 1지점까지 기아변속없이 그대로 올라간 후 차례로 기아를 변속하여 1단까지 사용하여 올라간다.

간단한 요령처럼 보였지만, 4분의 1지점까지 기아변속없이 올라간 다음 기아를 변속하려 하니. 자전거가 비틀댔다.

이미 속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기아변속을 하려니 조작이 잘 되지 않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다시 도전했는데, 역시 4분의 1지점에서 실패했다

이번에는 미리 기아변속하면서 올라오라고 하셔서 3번째 도전을 했다.

평지에서 최대한 속도를 내고, 그 탄력을 받아 5분의 1정도 올라간 다음 기아변속 6단. 다시 곧 5단. 다시 곧 4단....하면서 올라가다 보니 5분의 3 지점에서 이미 1단이라 힘은 힘대로 들고 올라가는 속도는 한없이 느리고.... 가슴은 숨이차서 금방 터져버릴 것 같고, 다리는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패달을 밟았다. 선생의 영차영차 구호에 맞춰 최대한 힘을 내서 패달을 밟았지만, 결국 5분의 4지점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ㅠㅠㅠㅠ 내 심장이 거칠게 항의하는 가운데 내 저질 체력을 탓하며,,,,,,ㅠㅠㅠ

그래도 선생님은 칭찬해주셨다. 다 올라온 거나 진배없다고.... 1,2회 실패해서 기운이 빠져서 그런거지 그것까지 감안하면 성공한 거라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앗싸라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