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쿡 Aoraki Mount Cook. 에베레스트를 닮은 뉴질랜드 최고봉
마운트 쿡은 높이 3,724m에 불과하지만 섬나라에서는 대단히 높은 산이다. 정식 명칭은 '아오라키 마운트 쿡'으로 '구름을 뚫는 산'이라는 뜻이다. 마운트 쿡 빌리지로 오는 길에 펼쳐지는 푸카키 호수(Lake Pukaki)는 하루에 530m의 폭우가 내리는 거칠고 변덕스러운 기후와 70개가 넘는 빙하 덕분에 만들어졌다. 상주인구가 불과 250명에 불과한 이 작은 마을에는 놀랍게도 연간 25만명이 방문한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이 광대한 산에는 멋진 산행코스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 출처 : '엔조이 뉴질랜드' , 넥서스 >
♠후커계곡 트래킹(Hooker Valley Track)
후커 밸리 트래킹 코스는 Aoraki Mount Cook National Park에 있다. Aoraki 마운트가 3700m가 넘는 봉우리들을 거느린 거대한 산이면서 후커 빙하와 뮬러 빙하를 품고 있으면서도 접근이 쉽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본격적인 산행이 아니라 후커 호수까지 갔다가 오는 왕복 10km(약 3시간 소요)의 편안한 트래킹 길이다. 밀포드 트래킹이 끝나고, 쉬어가는 마음으로 가볍게 트래킹을 시작했다. 날이 맑지는 않았으나 시원하여 트래킹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였다. 트랙 또한 잘 만들어져 있어서 소풍가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천천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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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트 쿡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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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phylla aurea 는일반적으로 golden speargrass 또는 golden Spaniard 로 알려진 Aciphylla 의 종입니다. 개별 식물의 높이는 최대 100cm (39 인치)이며 ,1 월부터 2 월까지 노란색 또는 황금색의 꽃이 피며, 꽃 머리는 매우 뾰족하고 상당히 크고 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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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카키 호수(Lake Pukaki)
마운트 쿡으로 가기 위해서 이렇게 푸카키 호수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한다. 하루에 4계절이 있다는 이 푸카키 호수가 우리가 트래킹을 마치고 나올 때는 이처럼 자신의 생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저 물빛을 보고 몇번이나 차를 멈춰야 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빛깔이 존재할 수 있다니, 경이롭기만했다.
이길을 우리는 선행과 함께 했다. 트래킹을 끝내고 나가는데 어마어마한 짐을 짊어진 거구의 캐나다 남자가 히치 하이크를 하고 있었다. 낯선 나라 낯선 곳에서, 언어도 서투른 우리가 낯선 남자를 차에 태워도 되나 잠시 생각했지만, 그동안 우리가 여행하면서 받았던 수많은 호의를 떠올리며 차를 세웠다. 마운트 쿡에서 오래 산행하고 캠핑하였는지, 냄새도 나고 지저분하고, 배낭이 너무 커서 차에 억지로 실어야 했지만, 여행중 우리가 받은 모든 선행을 이렇게 낯선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선행으로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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