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다
제 1부 플라톤에서 다윈까지 우수성의 확산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진보가 생명의 역사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특성이라거나 진화의 방향을 규정하는 힘이라는 주장을 비판하고 있다.
생명의 역사에 관한 오래된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세상의 가지에서 작은 부분에 불과한 척추동물이 모든 다세포 생물들의 표본인 것처럼 그린 것은 잘못이다. 경향이란 정해진 방향으로 나아가는 어떤 확곻판 실체가 아니라 변이의 증가와 감소 결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며, <우수성의 확산> 혹은 <진보의 경향>이란 변이의 확장과 축소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함을 보일 것이다.
2부, 죽음과 말- 변이의 중요성에 대하여
* 중심 경향성을 나타내는 척도로 다음 세 가지 개념을 든다
중간값 : 50% 사람수만 고려
평균값 : 평균
최빈값 : 곡선의 정상
*전체 시스템의 변이야 말로 궁극적인 현실이며 평균은 제한적이다
*변이의 특성
1)변이의 확장에는 오른쪽 벽과 왼쪽 벽이라는 한계가 있다
2) 이 한계에 의해 오른쪽 으로 기울어진 곡선과 왼쪽으로 기울어진 곡선이 발생한다는 것
3) 중심 경향성을 말하는 평균값, 중간값, 최빈값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말, 생명의 작은 농담
- 진화는 한 집단이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전환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법이 없다. 진화는 <분지 진화 chadogenesis)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살아남은 대형 포유류 집단계통은 모두 이전의 풍성한 성공에 비해 초라한 생존자
3부. 4할 타자의 딜레마
*1941년 조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 안타기록을 세웠고
테드 윌리엄스는 한 시즌 평균 타할 4할 6리(0.406) 기록을 세웠다
타율의 변이 정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분포의 오른쪽 꼬리가 줄어듦에 따라 4할 타율이 사라져 간다.
*4할 타자가 사라진 것이 오히려 프로야구 경기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의미한다.
*치열한 경쟁
1) 투구 실력의 향상- 슬라이더, 스플리드 필거드 페스트볼, 구원투수의 등장
2)수비실력의 향상- 효율이 증대된 글러브
3)구단의 관리능력 향상
*모든 선수들의 평균타율은 20세기 동안 2할 6푼 정도로 고정되어 있다
*4할 타자의 실종은 변함없는 평균근처로 변이가 축소했기 때문이다. 현실을 어디론가 움직여가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수많은 변이들로 이루어진 풀하우스.
4할 타자는 다양한 변이가 있는 오른쪽 꼬리
4부. 생명의 역사는 진보가 아니다
*다윈의 진화 : 자연선택
국지적으로 변하는 환경에 우연히 가장 적합한 특성을 가진 개체들이 유전되고, 오랜 세월 이렇게 유리한 변이가 축적되면 진화적 변화가 일어난다. (예: 시베리아에 털이 나 매머드 코끼리)
진화는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돌연변이로 나타난 생존과 생식에 이로운 혹은 더 적응적인 개체가 자연선택되고, 그러한 유리한 특성들이 오랜 세월 누적되어 생물이 점차적으로 진화되어 간다
본질적으로 진보를 부정하였다. 생물들의 적응이 훌륳하지만 전반적인 진보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진보를 진화의 중심 추진력이라거나 명백한 경향이라고 볼 수 없다.
경향은 어리곤가 움직여가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풀하우스)의 변이가 변하는 것애며 변이값(다양성)들의 변화이다.
왼쪽 벽의 시작점으로부터 멀어지는 다양성의 팽창의 역사
계통이 <큰 크기를 향해> 정향진화를 했다기 보다는 평균 또는 최대값이 <작은 크기로부터> 이동한 것뿐이다. 왼쪽벽(작은쪽)으로 막혀 있기 때문
*어째서 유독 작은 종이 멸종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진화의 장을 열어 나가나?
*박테리아의 힘
1. 생명은 왼쪽 벽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2. 초기 박테리아 형태의 장기적인 안정성
3. 생명이 성공적으로 팽창해감에 따라 분포곡선이 계속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갈 수밖에 없다
4.분포전체의 꼬리에 불과한 최대값으로 분포 전체의 성질을 규정하려는 것은 근시안적인 경향이다
5. 원인은 벽과 변이의 확장이다
왼쪽 벽에서 시작하고 변이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오른쪽 꼬리가 생기고 성장하게 된 것
복잡한 형태가 가진 자연선택적 우월성 때문에 생긴 필연적 결과가 아니라, 무작위적인 움직임에서 기인한 것
6. 한 시스템에 진보를 슬그머니 끌어들이는 방법도 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경험상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
왼쪽 편향을 가진 것의 예로 기생생물을 들수 있다. 선조보다 더 단순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개별 계통에서도 진보하려는 성향은 없다
7.인간처럼 의식을 가진 생물이 지배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진화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다. 무작위적이고 우발적이며, 진화의 매커니즘에 의해 미리 예정된 것이 아니다
*진화의 막대한 횟수를 반복해도 매번 오른쪽 꼬리는 달라질 것이며, 의식을 가진 생물이 태어나지 못한다
생명의 역사가 보여주는 가장 큰 특징은 몇 십억년 동안 지속된 박테리아 형태의 안정성이다
*박테리아의 다양성- 박테리아시대
35억년 전 화석으로 보존된 최초위 생물이 출연한 이래 언제나 박테리아 시대였다. 다세포동물은 100만종, 포유류는 4000여종, 반면에 전체종의 80% 이상이 절지동물(거의 곤충)
1.시간: 생명은 35-36억년전
진핵생물이 등장한 것은 18-19억년전 쯤, 최초의 다세포 동물 5억 8천 만년전이었다. 생명의 역사가 6분의 5이상 진행된 다음포유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진보의 증거로 생각되었던 것, 즉 오른쪽으로 기운 생명의 종모양 곡선의 꼬리가 개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 없는 것처럼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생명의 풀하우스가 결코 최빈값의 위치에서 움직인 적이 없다
최빈값에는 언제나 박테리아가 있었고, 그들은 수적으로나 다양성으로나 영원불멸성을 가지고 있다. 핵폭탄으로도 없어지지 않는다
15.인간의 문화에 대하여
문화적 변화는 <기술적인 진보를 향한 조종된 경향>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향성과 축정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 로드 <단속평형설>
- 종은 오랜 기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평형기간이 갑자기 단속되면서 다른 종으로 변한다
-수백만년 시간 단위에서는 무작위로 우연히 일어나는 대량멸종과 같은 사태가 개재되며, 장기적인 성공은 자연선택에 의해 만들어지는 형태와는 별 연관이 없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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