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바 뮤지엄 Kolumba
독일 여행에 꼭 '퀼른'을 넣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이 '콜롬바 뮤지엄' 때문이었다. 월요일 휴관까지 고려해서 무리하게 일정에 넣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공사중'이었다. 그나마 내부 전시실을 뺀 나머지 공간은 관람가능하다고 하니, 위안삼기로 했다.
원래 이곳은 1853년 건립된 고딕양식의 성당이 있었는데, 세계 2차 대전 때 폭격으로 일부 벽체와 터만 남게 되었다. 이것을 1950 년 건축가 '코트프리트 뵘 Gottfried Böhm'이 교회만 리모델링 하였고, 이 작은 예배당을 사람들은 '유적지에 있는 마돈나'라고 불렀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2003~2007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 Pritzker Prize을 수상한 '피터 줌토르 Peter Zumthor'가 그 예배당과 유적지 위에 미술관을 설계하여 지었다. 무너진 잔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게 L자 구조 3개의 층으로 된 현대적인 건물을 지은 것이다. 1층은 박물관의 출입 공간, 교회 공간, 중정, 유적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창이 없는 박물관의 공간, 3층은 유적과 교회의 상부에 놓인 창이 있는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된 전시공간이 있다.
회색벽면의 외관은 과거의 유물위에 덧씌운 천공된 회색 벽돌이 감싸고 있다. 뚫린 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내부의 공간을 채우게 되는데, 전쟁의 상처위에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광경은 경이롭다. 햇살은 먼 과거에서부터 많은 이야기를 담고 흘러온 시간과 상처 위에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며 화해의 몸짓처럼 느껴진다. 이 천공의 벽돌은 유물들이 숨 쉬도록 하는 적당한 습도와 온도를 만들어내는 실용적인 기능도 한다고 한다.
전시 작품은 콥트 직물, 고딕식 성유물함, 중세 시대의 회화, 12세기 상아로 제작한 십자가 등 다양한 종교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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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보관소와 안내 데스크 쪽의 포스터 전시. 하찮은 물품보관소마저 고급스러운 나무로 되어 있다.
▶ 예배당
◈ 퀼른 대성당
쾰른 대성당(독일어: Kölner Dom, 정식 명칭: Hohe Domkirche St. Peter)은 독일 쾰른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이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이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쾰른 대성당은 높이 157.38미터로, 울름 대성당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로마네스크·고딕 양식 성당이다. 신성 로마 제국 시절 이탈리아 원정을 통해 가져온 동방 박사 3인의 유골함을 안치하기 위한 건축물로서 1248년부터 짓기 시작했다. 대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지만, 오랜 건축 기간을 거쳐 결국 1880년에 네오 고딕 양식으로 완공되었다. 완공 이후 188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 위키 백과
◈호헨촐레른 다리 Hohenzollernbrucke
원래 이 자리에는 1859년에 세운 '돔브뤼케 Dombruke' 다리가 있었는데,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1907년 다시 세워진 다리이다. 다리 이름은 이 다리가 세워질 때인 프로이센(독일) '호헨촐리엔' 왕가에서 유래되었다. 전체길이 410m, 너비 30m의 이 강은 퀼른의 명물이 되었고, 라인강을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연인들이 찾으면서 '사랑의 다리'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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